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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사 김동엽 교수 초청 강연

2024.11.25 104

​11월 11일 저녁, 2024시민평화통일스쿨 세번째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김동엽 교수를 초청하여

'한반도 전쟁 위기의 본질과 해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에서 생활하다 국방대, 북학대학원에서

북한학을 전공한 교수님은 국방과 통일 분야에서 

실무, 정책, 이론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손꼽힙니다.


강사님은 '9.19군사합의'라는 안전판이 파기된 상황에서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이 전혀 담보되지 않아 위기가 심화되는 현실을 진단해 주셨습니다. 

특히 국경선이 존재하지 않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충돌에 대해 가장 염려하셨습니다. 

한국에서 주장하는 NLL은 남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계선이고

금년 들어 김정은위원장이 바다에서의 국경선을 헌법에 명시하겠다고 선언하여

그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난 10월 7일 북한의 헌법 개정 내용에서 이 부분이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천명한 원칙이 빠졌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개인적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특히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에서는 의도치 않은 사격전이 벌어지곤 하는데

남북 간 통신선이 완전히 끊겨 이런 상황을 수습, 관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하셨습니다.


미 대선 결과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2기의 대외전략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습니다. 

그 중 북미 대화 가능성이 크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관측에 대한 입장도 밝히셨는데요,

김동엽 교수님은 북미대화가 매우 어렵다는 의견이셨습니다.

북한은 이미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자력갱생으로 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이

신뢰할 수 없는 남한과 미국에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통일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의견을 제시하셨습니다.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내 안정, 주변국(미일중러)과의 협력,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세 바퀴가 동시에 굴러가야 하는데요,

이 중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62% 이상의 국민이 동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이런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

우리가 마주한 딜레마라는 의견이셨습니다. 

결국 통일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며

작은 평화를 축적하여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가운데 

마음의 트라우마를 치유해 나가자고 제안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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